타르코프가 이렇게 마약 같은 게임일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하도 핵이 많은 망겜이다, 서버가 쓰레기다, 고이도록 고인 진입 장벽 높은 게임이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리만 들어오다가 요즘 마땅히 땡기는 게임이 없어서 끙끙대고 있다가
한 친구가 타르코프 같이 시작해보자고 해서 의심반 기대 반으로 시작해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말아야지 했는데
후.. 시작한 지 이틀째인 어제
PMC는 2X2 총 4칸짜리 파우치 일명 팬티에 주섬주섬 넣은 잡동사니밖에 없고
스캐브는 달려오면 무조건 사람인 거 같아 쏘다 보니
단 한 번도 탈출 못하고 기존에 갖고 있던 총과 옷을 모두 잃었습니다..
심지어 바닥에 떨어진 칼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저는 칼을 버렸다가 사라져서
사람들이 흔히 말하던 야끼런도 아닌 맨손런을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결국에는 다 포기하고 스캐브로 죽더라도 시작하자마자 출구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답이라 생각하고
오늘 밤새도록 스캐브를 하다 무조건 출구로 가려면 지나가야 하는 길거리에서 총소리가 들리길래
바로 옆에 있는 컨테이너에 숨었다가 모두 탈출하면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5분이 지나 탈출 시간이 4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계속 총소리가 들리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뛰어 나갔다가
총소리가 나던 곳을 슬쩍 보니 시체 7~8구가 산으로 쌓여 있길래 이건 못 참지 하고 정신 놓고 줍줍 하다 보니
탈출시간이 1분 남아서 이건 망했다 자책하며 탈출구로 뛰어갔는데
다행히도 3초 남기고 탈출 성공해 신나서 블로그의 첫 글을 적으러 왔습니다!
트위치 스트리머분들이 그토록 밤을 새 가면서 밥만 먹고 타르코프를 하시던 이유가 있네요 ㅋㅋㅋ
밑에 사진은 평화주의자 늅늅이의 3일간의 처참한 기록입니다
다음에는 PMC로도 한번 탈출해보고 싶네요ㅎㅎ
블로그 첫 글이고 글 쓰는 데에 일가견이 없다 보니
글이 제가 봐도 어질어질한데 차츰차츰 발전해나가 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타린이 드디어 PMC로 탈출 성공했습니다! (0) | 2021.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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